충북 영동군의 감나무 가로수길이 깊어가는 가을날의 고즈넉한 풍경을 자아내며 따뜻한 정취를 전하고 있다.
매년 가을마다 주황빛 감이 주렁주렁 열리단 감나무 가로수는 이제 감이 모두 수확되고 늦가을로 접어들며 주홍빛 잎사귀가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낸다.
영동의 감나무 가로수는 지난 1975년 읍내 시가지 30여㎞ 구간에 2,800여 그루로 시작돼, 현재는 영동 전역에 걸쳐 159㎞ 구간에 약 1만 9천여 그루가 자리 잡고 있다.
지난 2000년 ‘전국 아름다운 거리숲 경연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할 정도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으며 영동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이정 기자 lj21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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