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옥천군 농작업 대행서비스, 큰 인기 !

기사승인 2018.10.13  20:47:47

공유
default_news_ad1

- -농작업 대행료, 경운·정지 작업 ㎡당 30원, 굴삭기 작업 1일 기준 15만원, 콤바인 수확 ㎡당 45원-

충북 옥천군농업기술센터의 농작업 대행서비스가 농업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옥천군 안남면에 사는 A(72)씨는 한창 논을 갈아엎고 본격적인 농사를 준비해야 할 시기인 지난 4월 갑자기 허리를 다쳐 9천여㎡나 되는 논을 눈앞에 두고 발을 동동 굴러야만 했으나, 얼마 전 마을방송을 통해 들었던 농업기술센터의 농작업 대행서비스가 생각이 났고, 센터에 접수한 후 몇일이 지나지 않아 대행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논 경운 작업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그는 “저 큰 논을 두고 경운기를 탈 수 없어 막막했는데 센터에서 농작업대행서비스를 받아 한해 농사 시작을 잘 할 수 있었다”며 “자식과 다를 바 없는 효자 중의 효자”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A씨과 같은 고령자나 여성농업인 등 영농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옥천농업기술센터의 농작업 대행서비스는 노동력 급감과 고령화된 농촌의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군이 2009년 처음 도입했다.

70세 이상 고령자와 부녀자 등을 대상으로 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트랙터, 콤바인, 굴삭기 등 임대용 농기계를 활용해 경운·정지·굴삭·탈곡 등의 농기계 작업을 대신해 준다.

   
▲ 콤바인을 이용한 벼 수확 작업 모습

농작업 대행료로 경운·정지 작업은 ㎡당 30원, 굴삭기 작업은 1일 기준 15만원, 콤바인 수확은 ㎡당 45원으로, 고령으로 힘에 부치거나 기술력이 부족해 농기계 임대사업을 활용할 수 없는 농업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2016~2017년까지 2년 동안 786건, 올해는 262건의 농작업을 대행했다.

숙련된 3명의 전문 인력으로 농가의 작업 만족도도 높아 현재는 11월 중순까지 예약이 꽉 찼을 정도며, 올해 대행서비스는 오는 11월 말까지 진행할 계획으로, 대행 작업을 원하는 농업인은 옥천농업기술센터 농업기계팀으로 전화(☏730-4956)나 방문 신청하면 된다.

군농기센터 유병목 농업기계팀장은 “시행된지 10년 가까이 되가는 농작업 대행 서비스가 꽤 안정적으로 정착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고령화 등 농촌 일손부족과 작업환경이 열악한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시작한 농기계 대행 사업을 앞으로도 꾸준히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정 기자 lj2130@hanmail.net

<저작권자 © 충청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3
default_setImage2

최신기사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