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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제3훈련비행단 25만 시간 무사고 비행

기사승인 2024.04.24  15: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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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리로 약 1억 744km 지구 2,693바퀴

   
 

공군 제3훈련비행단(이하 3훈비) 제213비행교육대대(이하 213대대대)가 23일 ‘25만 시간 무사고 비행’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이는 공군 창군 이래 단일 비행대대가 수립한 최장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이며,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기록이다.

이날 기록은 국산 기본훈련기 KT-1에 탑승한 학생조종사 김진 중위(24세, 전방석)와 비행 교관 김남수 소령(39세, 후방석)이 무사히 비행교육을 마치고 오전 11시 20분, 활주로에 안전하게 착륙하면서 달성됐다.

213대대가 사고 없이 하늘을 누빈 25만 시간을 거리로 환산하면 약 1억 744km이다. 이는 지구를 2,693바퀴 돌 수 있는 거리이며, 지구에서 달까지 140여 회 왕복할 수 있는 거리와 같다.

213대대의 무사고 비행기록은 지난 1983년부터 이날까지 약 40년의 시간을 걸쳐 완성됐다.

이 부대는 1983년 8월 美 공군의 T-37 훈련기를 도입해 약 21년 동안 12만 3천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수립했다.

이어 2004년 6월부터 순수 국내기술로 만든 KT-1 훈련기를 운용하며 현재까지 약 19년 10개월 동안 12만 7천 시간 무사고 비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대기록은 비행을 시작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학생조종사들의 교육을 담당하는 대대에서 달성되어 더욱 의미가 크다.

통상 학생조종사들은 비행 교관·교수들과 함께 탑승하여 비행 임무를 실시하지만, 단독으로 임무를 수행하기도 한다.

이를 통해 공군 비행교육체계와 안전관리 시스템의 우수성은 물론이고, 국산 항공기의 성능과 안정성을 입증했다.

 한편, 1977년 창설된 213대대는 공군의 기본과정 비행교육 임무를 담당하며, 47년이 넘는 기간 동안 ‘미래 전장을 주도하는 정예 조종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공군은 국산 항공기만을 활용해 입문(KT-100)-기본(KT-1)-고등(T-50)과정으로 이어지는 ‘한국형’ 비행교육체계를 운영해오고 있다.

육심무 기자 smyouk@hanmail.net

<저작권자 © 충청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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