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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보건의료 10대 뉴스

기사승인 2024.04.29  15: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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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범덕 고문 (전 청주시장)

   
 

Newton 2024년 4 월호에 지난해 보건의료 분야에서 올린 획기적인 성과를 한국과학기술단체 연합회에서 발표한 기사가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


1. 충격 없는 부정맥 치료기구 개발
부정맥은 심장에서 생성하는 전기신호 이상으로 심장박동이 불규칙해지는 질환입니다 . 이를 치료하기 위하여 지금은 ‘삽입형 제세동기’ 를 사용하고 있는데, 문제는 심장전체에 큰 충격을 주게 되어 효과가 있지만 강한 통증이 따르는 것입니다.
이번에 기초과학연구원 나노연구단과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연구팀이 부정맥 시작부위에만 전기자극을 주는 ‘다채널 전기자극 어레이’라는 기구를 개발해 동물실험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2. 바늘 없는 주사기
누구나 어릴 때 병원에 가면 주삿바늘이 제일 무서웠을 겁니다.
JSK 바이오메드에서 ‘미가젯’이라고 하는 레이저를 이용한 주사방식을 세계최초로 개발하였습니다 . 레이저로 약물을 순간적으로 피부에 침투시키기에 뾰쪽한 바늘의 공포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3. 담낭암 발병 · 전이과정 규명
분당서울대병원 종양내과팀이 발병과정을 몰라 치료가 어려웠던 담낭암을 암 전단계 병변에서 돌연변이 세포군집들의 경쟁으로 암세포가 발병하게 되고, 종양세포 군집의 시간 · 공간적 변화가 일어나는 과정을 규명하였습니다. 이제 이를 추적하는 치료방법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4. 국산 1호 당뇨약 출시
대웅제약에서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약인 ‘엔블로정’ 을 출시하였습니다. SGLT-2 (Sodium- Glucose Contransporter 2 :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 는 신장의 구성단위인 네프론에 있는 물질로 신장의 포도당을 재흡수하지 못하도록 함으로써 혈당을 낮추는 작용을 하는 것입니다.

5. 소변으로 전립선 · 췌장암 진단
한국재료연구원과 경희대 의대 연구팀이 소변 내 대사물질의 광신호를 증폭하는 방법으로 암을 진단하도록 하는 소변센서를 개발하였습니다. 이는 암세포가 증식하면 비정상적인 대사물질을 분비하는데 양이 너무 적어 분석에 곤란하였던 것을 종이 위에 산호초 모양의 센서로 광신호를 10억배 증폭시켜 분석하는 것으로 연구팀은 99% 진단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6. 장내 미생물과 혈액암 관계 규명
삼성병원 혈액종양내과팀과 CJ바이오사이언스 연구팀이 몸속 B림프구에 발생하는 혈액암(국내 환자의 40%) 환자의 장내 미생물을 분석한 결과, 장내 미생물 환경의 균형이 깨져 다양성이 크게 감소하는 것이 혈액암 발생에 영향을 준다고 하였습니다.

7. 한국인 파킨슨병 환자 특유 유전자 발견
한국뇌연구원과 아산병원 연구팀이 한국인 파킨슨병 환자의 95%에 달하는 산발성( 비유전성) 파킨슨병 환자에게서 특유 유전자 ‘GPR27’을 발견하였습니다 . 따라서 새로운 신약이나 표적치료제 개발도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8. 폐기능 예측 AI 개발
아산병원 연구팀이 2015년부터 2018 년까지 건강검진자 16,148명의 저선량 흉부CT검사 , 폐기능검사를 학습시킨 AI로 정확한 폐기능을 예측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선량 흉부CT검사는 폐암, 폐결핵, 기흉 등을 진단하는 검사이고, 폐기능검사는 만성질환을 진단하는 검사인데 모두 국가검진 항목에는 제외된 것입니다. 이번에 AI알고리즘으로 90% 이상 폐의 기능을 예측할 수 있다고 합니다.

9. 희귀병 맞춤 치료제
KAIST의과학대와 하버드의대 연구팀이 희귀질환자 맞춤형 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안했는데, 전장 유전체 분석으로 맞춤형 치료제가 필요한 환자가 약 10% 정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희귀병은 진단되더라도 치료제가 없었는데 같은 질환자라도 돌연변이에 따라 맞춤형 치료가 가능함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

10. 담도암 조기진단 기술개발
세브란스병원과 하버드의대 연구팀이 세포 외 소포체를 활용하여 담도암 조기진단이 가능한 ‘ 비침습적 액체생검 진단기술’을 개발하였습니다. 이는 체액에서 종양표지자를 검출하여 암을 진단하는 기술입니다 . 앞으로 담도암 의심환자 담도에서 특이한 종양표지자를 도출하여 진단하게 되는 것으로 약 93% 이상 진단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오늘도 최고의 날이 되십시오.

육심무 기자 smyouk@hanmail.net

<저작권자 © 충청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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