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총 사업비 17억9천900만원들여 증약교차로~이원삼거리 구간에 설치-
충북 옥천군이 국토교통부의 내년도 국도 감응신호 구축사업에 선정돼, 국도 4호선 25개 교차로에 보행자의 신호대기시간을 줄여주는 지능형 교통신호제어시스템이 구축된다.
지능형 교통신호제어시스템은 방향별 이동차량을 자동으로 감지해 꼭 필요한 신호만 부여하고, 나머지 시간은 항상 주 도로에 직진신호를 부여하는 시스템으로, 주 도로로 진입하기 위해 교차로에 차가 섰을 경우, 바닥에 있는 검지선을 통해 자동으로 좌회전 녹색신호로 바뀌는 원리다.
보행자가 교차로를 건널 때에는 기둥에 설치된 보행자 작동 신호기 버튼을 눌러 신호를 바꾸고 건널 수 있으며, 보행자와 부 도로 이용차량이 없는 상황에서는 주 도로 차량의 불필요한 신호대기를 줄여주고 원활한 교통흐름을 유지해 주는 꽤 효율적인 교통신호시스템이다.
설치되는 구간은 대전-영동을 잇는 국도4호선 15.9㎞ 구간으로, 평소 통행량이 많을 뿐 아니라, 특히 이원면에 위치한 물류센터 택배 차량들이 한꺼번에 도로로 나올 경우 극심한 교통 혼잡을 야기해 왔다.
전국에서 총 7곳의 자치단체가 뽑힌 이 사업에 옥천군은 총 사업비 17억9천900만원(국비 14억8천700만원, 군비 3억1천200만원)을 들여 내년 2월 국토관리사무소와 업무 협약을 맺고 3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
이정 기자 lj21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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