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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수만 해역 ‘고수온 주의보’ 발령

기사승인 2024.07.24  14:4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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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내 해역에서 2-3년 간격으로 고수온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24일 오후 2시 기준 천수만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돼 관계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고수온 주의보는 수온이 28℃에 도달하거나 도달할 것으로 예측되는 해역에 발령되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4일 정도 빨리 발령됐다.

충남 해역에서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수산물 피해액은 2016년 50억원의 피해갸 발생한 것을 비롯해 2018년 9억원, 2021년 9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 피해액은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물고기 폐사 등 수치적으로 계량할 수 있는 피해에 국한돼 고수온으로 인한 생육 저하나 신고되지 않은 어민들의 소규모 피해는 반영되지 않은 수치로 실제 피해 규모는 공식 집계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추산된다.

충남도 장진원 해양수산국장은는 “이번 주 장마의 소강과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에 따라 서해 연안 해역 수온이 급격하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수온예찰 강화, 고수온 발생상황 신속 전파, 현장 밀착지도 등 예찰 활동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며 “도에서는 현장대응반 운영 등 고수온 기간 동안 어업인과 함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도는 수온 상승 전 고수온 우심 지역인 천수만 해역에 대한 양식어장 고수온 대응 추진계획을 수립해 양식 환경 개선을 위해 사육밀도 지키기, 차광막 설치, 적정 출하 유도 및 산소공급기 등 대응장비 5억 6250만원 상당을 태안과 보령 서산 등 3개 시군에 지원했다.

이와 함께 양식 재해보험 지원(5억 3200만 원) 및 가입 홍보 등 피해 예방 활동은 물론, 누리소통망(SNS)을 활용해 해역별 실시간 수온 정보, 양식장 관리 요령 등을 어업인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한편, 도는 천수만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현장대응반의 휴일 근무 등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국립수산과학원, 시군과의 협력을 통해 △먹이공급 중단 △충분한 용존산소 공급 △ 조류 소통 등 양식 환경 개선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향후 피해 발생 시에는 시군별 피해 내용 파악과 합동 피해조사, 어업인 지원을 위한 복구계획 수립 등 복구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

 

 

 

 

김해승 기자 ok67336@hanmail.net

<저작권자 © 충청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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