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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퇴비나눔센터, 9개월 동안 가축분뇨 6천603t 수거

기사승인 2019.02.14  00: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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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화천 유역 인근 옥천읍, 군북면, 군서면 91곳 축산농가에서 수거, 녹조 저감 효과-

대청호 녹조의 주범인 가축분뇨를 처리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시행에 들어간 충북 옥천군의 퇴비나눔사업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군은 옥천퇴비나눔센터가 운영된 지 9개월 만인 지난해 말까지 사업에 참여 중인 서화천 유역 인근 옥천읍, 군북면, 군서면 91곳의 축산농가로부터 가축분뇨 6천603t을 수거했다.

이들 농가에는 수거한 가축분뇨로 만든 친환경 퇴비 5만628포(20kg/1포)와 맞바꿀 수 있는 쿠폰이 지급됐다.

   
▲ 축산농가로부터 가축분뇨 수거 모습

대청호는 대전·충청권 400만명이 식수로 이용하는 젖줄로, 장마와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여름철이면 해마다 발생하는 녹조로 몸살을 앓아 왔다.

환경부는 대청호 줄기인 서화천 주변 축사에서 방치된 가축분뇨가 녹조 발생의 주된 원인으로 판단하고, 지난해 4월 옥천군, 환경단체 등과 함께 퇴비나눔사업을 시작했다.

각 축사에서 수거해 온 가축분뇨는 발효시켜 비료를 만들고, 농가에는 수거한 양에 비례해 쿠폰을 지급해 주는 사업으로, 전·답·과수원 등의 시비시기에 맞춰 필요한 경우에 비료와 맞바꿀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대청호 녹조발생 경보발령 일수는 78일로, 전년 119일 대비 41일 감소해, 녹조가 여름철 폭우, 장마기간, 기온 등의 복합적인 원인과도 얽혀있긴 하지만, 그 중 주요 오염원인 축분 수거 사업이 가장 큰 영향을 주지 않았겠나 하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센터 운영과 쿠폰지급 등 관리는 환경단체인 대청호주민연대(대표 이안재)가, 축산분뇨 수거와 퇴비화 작업, 퇴비운반 등은 옥천읍 구일리에 위치한 옥천경축자원화센터(대표 황진호)에서 맡아, 올해 수거 목표량은 지난해 대비 20% 이상 늘어난 8천t으로 내다봤다.

이정 기자 lj2130@hanmail.net

<저작권자 © 충청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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