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보다 4천만원 늘어난 5억4천만원 지원, 가구당 최대 200만원에서 336만원까지 지원-
충북 옥천군이 석면 비산에 대한 군민 불안 해소와 농촌지역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5억4천만원을 들여 ‘석면 슬레이트 처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지원예산을 4천만원 더 늘려, 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본인 소유 거주건물에 대한 지붕개량 비용 지원까지 확대할 계획으로, 슬레이트 지붕처리 144동, 지붕개량 20동, 보관중인 슬레이트 30동 분량이다.
▲ 슬레이트 제거작업 모습 |
대상에 따라 처리비용을 가구당 최대 200만원에서 336만원까지 지원하고, 사업량이 초과되거나 슬레이트를 제외한 나머지 건축자재 처리는 본인이 부담한다.
주택부지 내 위치한 외양간과 농기구 보관창고, 부속건축물의 슬레이트 지붕도 지원이 가능하며 다만, 슬레이트 지붕 철거 후 잔여건축물을 방치할 경우에는 보조금을 지원하지 않는다.
읍면별 지정한 배정량을 기준으로 신청을 받되, 그 양을 초과해 신청이 들어오는 경우에는 기초생활수급자, 거주기간 등 우선순위에 따라 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 건강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석면처리 비용을 군에서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경제적 부담 해소와 주거환경 개선에도 큰 도움을 줄 이번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2011년도부터 시작해 지난해까지 2천490여 동의 슬레이트 처리 비용을 지원했고, 특히, 지난해에는 목표량보다 62% 더 많은 양의 사업을 추진해 환경부가 주관하는 슬레이트 처리 지원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뽑혔다.
이정 기자 lj21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