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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아리아와 합창’ 공연

기사승인 2022.11.23  11: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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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합창단 기획연주회 ‘오페라 아리아와 합창’이  12월 1일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무대에 오른다.

전임지휘자 김동혁의 지휘로 연주되는 이번 공연은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유명한 오페라들의 아리아와 합창을 선보이는 시간으로,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를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음악평론가 장일범의 재치 있는 해설로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관객들도 쉽게 이해하고 이야기를 상상하며 공연에 더욱 몰입할 수 있다.

대전의 대표적인 젊은 현대무용단으로 주목받는 메타댄스프로젝트팀과 팀파니 김용래, 타악기 강나현과 더불어 대전시립합창단 성향제, 박현경, 오미령, 백종순, 채병근, 윤부식, 유승문, 정장호 단원이 오페라 등장인물의 배역을 맡아 노래하며 음악과 무용이 어우러지는 풍성한 공연을 준비했다.

이번 공연에서 선보이는 오페라는 광대들이라는 뜻을 가진 레온카발로(R.Leoncavallo)의 팔리아치(Pagliacci)로 19세기 후반, 이탈리아 칼라브리아 지방의 몬탈토에서 일어나는 치정 살인극을 보여준다.

광대 토니오가 부르는 프롤로그의 내용을 담은 아리아 ‘이제 시작해도 될까요?’를 시작으로 종의 합창 ‘피리 소리다! 모두 교회로 갑시다!’와 처절하고 드라마틱한 아리아 ‘의상을 입어라!’를 부른다.

이어지는 오페라는 프랑스 소설 동백꽃 여인을 원작으로 한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로, 사실주의 오페라의 시초가 되었다는 점에서 음악사에 중요한 인물로 남은 베르디(G.Verdi)의 유명한 작품 중 하나이다.

세상 근심을 모두 잊고 즐겁게 마시자는 내용의 대표 아리아 ‘축배의 노래’를 시작으로 왈츠와 이중창, 합창, 아리아로 연결되는 무대를 선보인다.

마지막을 장식할 오페라는 팜므파탈 집시의 강렬한 사랑 이야기를 다룬 비제(G.Bizet)의 ‘카르멘(Carmen)’이다.

운명적이지만 잘못된 만남이 결국 파탄을 야기하는 사실주의적 비극의 내용이다.

‘하바네라’를 시작으로 ‘집시의 노래’, 다양한 광고 음악에 쓰여 전주만 들어도 익숙한 ‘투우사의 노래’와 ‘여기다! 그들이 여기에 있다!’의 합창곡으로 화려하게 대미를 장식한다.

양옥경 기자 rong-miya@hanmail.net

<저작권자 © 충청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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