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4개 시도가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후보도시로 선정됐다.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사무국으로부터 에릭 생트롱(Eric Saintrond) 사무총장 명의의 후보도시 선정에 관한 서한문을 접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27년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를 추진 중인 충청권 4개 시도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와 함께 유치 경쟁을 벌이게 됐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은 2027 하계 대회 개최도시를 10월 9일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에서 개최되는 집행위원 총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2월부터 8월까지 FISU 실무진의 기술점검과 유치신청서 협상을 시작하며, 오는 9월에는 집행위원 실사단의 현장 평가가 실시된다.
최종 관문인 10월 집행위원 총회에서는 후보도시 간 최종 발표를 실시하게 되며, 직후 투표를 통해 개최도시를 확정하게 된다.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는 격년제로 홀수 연도에 개최되며 전 세계 150개국 1만 5,000여 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하는 국제종합경기대회다.
충청권공동유치위원회는 지역주민의 열망이 대회 유치 여부를 가름할 가장 중요한 관건이라고 보고, 충청권 주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대회 유치에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남은 기간 실사 대비는 물론, ▲시도별 유치추진위원회 활동 ▲시도별 행정지원협의회 운영 ▲각종 매체를 활용한 홍보 ▲100만 충청인 서명운동 ▲충청권대학·체육계 협력 등에 나설 계획이다.
양옥경 기자 rong-miy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