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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농업기술원 올해 첫 벼 수확

기사승인 2021.07.28  13: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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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 온도가 35℃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충남에서 올해 국내 처음으로 벼를 수확하는 풍경이 연출됐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28일 기술원 시험포장에서 벼 수확과 함께 타작물을 식재하는 논 이모작 활성화 시범재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에 수확한 벼는 국내 쌀 중 생육 기간이 가장 짧고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기작에 성공한 빠르미 품종이다.

빠르미는 도 농업기술원이 지난 2009년부터 국내외 조생종 품종을 교배해 개발한, 이앙부터 수확까지의 기간이 80일 안팎에 불과한 극조생종이다.

지난해 빠르미를 이용한 이기작 성공은 타 작목 연계 재배로 논 이용 효율을 극대화시켜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옥수수, 감자, 강낭콩 등을 3∼7월 재배한 뒤 빠르미를 심거나, 4∼7월 빠르미를 키운 뒤 들깨, 감자, 배추 등을 심어 또 다른 소득을 올릴 수 있다.

재배 기간이 짧아 농약 등 농자재 비용과 인건비를 줄일 수 있는 효과도 있다.

빠르미는 또 짧은 생육 기간 덕분에 물 사용량을 30% 이상 줄일 수 있다.

쌀 1g 생산에 물 250g이 필요하고, 연간 국내 수자원 이용량의 절반가량이 농업용수로, 이 중 80%가량이 벼농사에 이용되고 있다.

비료 사용량도 10% 이상 줄일 수 있어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올릴 수 있다.

가뭄·태풍을 피해 재배하거나, 자연재해 피해 시 다시 재배를 시작할 수도 있다.

이번에 수확한 빠르미는 도 농업기술원 시험포장 내 3300㎡ 규모로 지난 5월 1일 심었다.

불과 89일 만에 햅쌀을 맛 볼 수 있게 된 셈이며, 수확량은 10a당 510㎏ 안팎이다.
 
지난 6월 타 지역에서 벼베기를 진행한 바 있으나, 이 벼는 비닐하우스에서 자랐다.

농업기술원은 이번에 수확을 마친 논에 옥수수와 감자, 들깨 등을 심어 노지 이모작 시범재배를 실시한다.

빠르미를 개발한 윤여태 박사는 “자연재해가 잇따르며 영농 환경도 날로 열악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생육 기간이 짧은 빠르미는 우리의 주식인 벼 재배 방식을 다양화 해 기후위기와 식량위기에 대응할 수 있고, 농업인 소득 확대까지 견인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옥경 기자 rong-miya@hanmail.net

<저작권자 © 충청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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