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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근리 쌍굴다리 대체 입체교차 설치

기사승인 2021.07.28  1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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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는 28일 노근리 평화공원에서 이정희 부위원장 주재로 현장조정회의를 개최해 근대 문화재이자 철도시설인 노근리 쌍굴다리를 교통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대체 입체교차를 설치토록 했다. 

1930년 설치된 노근리 쌍굴다리는 위로는 경부선 철도가, 아래로는 1차선 도로와 하천이 지나가며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된 군도가 지나간다.

최근 쌍굴다리 아래로 교통량이 급증하고 대형차량의 통행이 빈번하며, 쌍굴다리 아래 도로의 선형이 굴곡지고 협소해 우기 때 하천 범람으로 교통위험이 커 주민들이 교통 불편을 호소해왔다.

영동군은 쌍굴다리와 연결되는 군도를 2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를 시행하다가 쌍굴다리 보존 문제로 현재는 중단됐다.

이에 영동군과 국가철도공단이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쌍굴다리 도로 2차선 구조물 개선, 인근 통로박스를 확장해 우회도로를 설치하는 등 여러 방안을 찾았으나 진척이 없자 영동군 노근리 등 인근 3개 마을 주민들은 올해 2월 국민권익위에 집단민원을 제기했다.

노근리 쌍굴다리는 6.25전쟁 중이던 1950년 7월 25일에서 29일 미군부대가 민간인을 폭격과 기관총으로 학살한 사건이 벌어진 현장이며 근대 문화재로 등록돼 있다.

쌍굴다리 바로 옆에는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노근리 평화공원이 있는데 2019년에는 방문객이 16만 명이 넘을 정도로 지역의 명소가 됐다.

양옥경 기자 rong-miya@hanmail.net

<저작권자 © 충청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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