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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예술단 공연 이어져

기사승인 2020.11.23  1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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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예술단들의 공연이 이어진다.

대전시립합창단 기획연주회 노래하는 인문학‘로미오와 줄리엣’이 내달 1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 무대에 오른다.

노래하는 인문학은 문학 작품에 음악을 접목시켜 평소 책 읽는 시간이 부족한 이들에게 인문학적 사고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기획한 연주다.

이번 연주회는 2019년 뜨거운 감동을 선사해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셰익스피어의 불멸의 명작 ‘로미오와 줄리엣’을 앙코르 무대로 선보인다.

연주회는 김동혁 전임지휘자의 지휘로 연극 무대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연극배우 임황건(로미오 역), 봉혜정(줄리엣 역)의 실감나는 연기가 합창과 함께 어우러져 더욱 생동감 있는  무대로 준비된다.

연주회는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의 삽입곡 ‘우리를 위한 시간(A Time for Us)’, 뮤지컬 ‘김종욱 찾기’의 삽입곡‘운명(Destiny)’으로 ‘로미오와 줄리엣’의 운명적인 만남과 사랑 이야기를 노래하며 막을 연다.

슈베르트((F. Schubert)의 ‘백조의 노래 D957 중 세레나데’,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중 ‘꿈속에 살고 싶어라(Je veux vivre)’로 이어지는 무대는 서로에 대한 애틋한 사랑과 설레는 마음을 담은 곡들로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 전개를 절묘하게 그려낸다.

또한, 세대를 아우르는 유쾌한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중 ‘살짜기 옵서예’, 가난한 예술가의 행복한 삶을 재치 있는 노랫말로 담아낸 뮤지컬 ‘Rent’중 ‘사랑의 계절(Seasons of Love)’등 으로 진실한 사랑과 인생의 소중한 순간들을 노래한다.

마지막 무대는 뮤지컬‘웨스트 사이드 스토리(West Side Story)’중 ‘어딘가에(Somewhere)’, 로미오와 줄리엣의 비극적 사랑을 암시하는 모차르트(W. A. Mozart)의 ‘레퀴엠’중 ‘진노의 날(Dies Irae)’, 레비(E. Levi)의 ‘나는 믿어요(I Believe)’가 소개된다.

   
 

대전시립무용단이 내달 2일 ‘춤으로 그리는 동화 - 고양이는 나만 따라 해’앙코르 공연으로 관객들을 다시 만난다.

이 작품은 2015년 초연 당시 창작 그림책을 무용극화해 호기심을 자극하고 새로운 무대를 선보여 관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던 작품으로 12월 2일부터 5일까지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펼쳐진다.

춤으로 그리는 동화‘고양이는 나만 따라 해’는 늘 혼자 쓸쓸히 집을 지키는 소녀에게 고양이가 친구가 돼 서로를 따라하며 어울려 놀기도 하고 고양이 친구들도 소개시켜 주면서 재미난 경험을 한다.

고양이는 소녀에게 우정을 통해 친구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며,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아름답게 그린다.

이번 작품은 뮤지컬 ‘캣츠’를 연상시키듯 다양한 캐릭터 고양이들이 등장하면서 활기찬 고양이의 움직임을 춤으로 그려냈다.

책 속 그림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무대 세트와 소품 또한 이번 공연의 재밌는 볼거리다.

원작 권윤덕 작가의‘고양이는 나만 따라 해’는  창작 그림책으로 절제된 글과 소박한 그림으로 주인공 소녀의 여러 가지 감정이 숨어 있으며, 고양이의 행동이 생생하고 자연스러워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며 인기를 얻어 현재 초등학생 권장도서이자 베스트셀러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국악연주단은 오는 27일 국악원 큰마당에서 궁중음악의 정수를 만날 수 있는 ‘종묘제례악 - 땅의 소리, 하늘에 퍼지다’를 선보인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은 조선 역대 왕들의 신위를 모신 종묘에서 제례를 올릴 때 연주하는 의식음악으로 200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선정됐다.

본래 종묘제례악은 야외 공간인 종묘에서 연주하던 것이지만 이를 무대 공간에 맞게 재구성해 예술적인 부분에 집중한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조선왕조 의식음악의 결정체인 ‘종묘제례악’과 조선시대 궁중 연희에서 행하던 ‘정재’를 함께 선보이며 조선시대에 창제된 예술의 걸작들을 한 무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연출자 김홍승은 “종묘제례악은 권력자들에 대한 추모와 경의를 표하는 의식 음악으로 우리는 이러한 의식의 형식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야 한다”며 “이번에 선보이는 공연이 세계문화유산으로서의 긍지와 전통에 대한 중요성을 넘어, 그동안 근현대사를 이끌어간 선각자들을 기리고 국가 발전에 힘썼던 국민에게 존경심의 장으로 발전되길 바란다”는 말로 연출의도를 밝혔다.

양옥경 기자 rong-miya@hanmail.net

<저작권자 © 충청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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